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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시 뉴스룸 서울 상위 15개 대학 ‘추천전형’ 분석 ㊦… ‘과감히 도전하라’[한국대학신문기사]

    작성자 : 더좋은과외 작성일 : 2021-09-03 조회 : 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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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한국외대·서울시립대·이화여대·경희대·건국대·동국대·홍익대·숙명여대 분석

[한국대학신문 최규운 기자] 2022학년도 수시모집 교과전형과 종합전형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학교장추천전형의 변화다. 서울 상위 15개 대학 선발인원은 2021학년도 6283명, 2022학년도 5937명으로 지난해보다 346명 줄어들었다. 학교장추천전형은 전국 46개 대학에서 실시예정이고 전체 1만 1471명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중앙대·한국외대·서울시립대·이화여대·경희대 = 지난해까지 추천전형이 없었던 한국외대와 서울시립대가 기존 학생부교과전형을 추천전형으로 변경했다. 중앙대는 학생부교과전형이었던 학교장추천과 학생부교과전형을 통합해 지역균형전형으로 변경했다. 전형요소나 수능 최저학력기준 유무로 보면 학교장추천전형보다는 학생부교과전형의 틀을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


경희대는 기존의 학생부종합전형이었던 고교연계전형을 학생부교과전형으로 변경하면서 추천전형을 유지했다. 기존에 없었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도입했기 때문에 작년과는 전혀 다른 결과가 예상된다. 이화여대는 고교별 추천인원을 5명에서 여학생수 5% 이내 최대 10명으로 변경된 내용을 제외하고 전년도 선발기준을 그대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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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교과성적을 정량적으로 반영하는 방법은 다양한 조건(아래 표 참조)들이 영향을 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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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에 따라서 반영교과가 다른 경우 과학과 사회 성적 편차가 큰 경우에 유리할 수 있고 학교별 특징을 주목해 유불리를 따져봐야 한다. 한국외대는 2020학년도부터 폐지됐던 원점수 환산점수를 다시 도입하면서 진로선택과목도 원점수를 활용하게 된다. 각 대학의 등급별 환산점수를 수시모집요강에서 반드시 확인해 자신의 성적을 환산점수로 변환했을 때 유리한 대학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앙대는 작년까지 학생부교과전형과 학교장추천전형으로 구분되었던 전형이 통합돼 지역균형전형을 변경했으며 졸업예정자로 3학기 이상 성적을 취득해야 추천을 받을 수 있다. 고교별 추천 인원은 작년 최대 4명까지 추천이 가능했으나 올해는 10명으로 추천인원을 확대했다. 지역균형전형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작년 학생부교과전형을 참고해 비교했을 때 인문계열은 3합6으로 같은 조건이지만 탐구반영을 2과목 평균에서 상위 1과목으로 완화했다. 자연계열은 서울, 안성 모두 등급합이 1등급씩 하향됐는데 과탐반영이 상위 1과목에서 2과목 평균으로 변경됐다. 인문계열은 제2외국어/한문을 사탐 1과목으로 대체할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안된다. 자연계열의 과탐 선택 조건이 없었지만 올해는 동일과목 Ⅰ+Ⅱ는 지원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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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는 2019학년도까지 적용했던 원점수환산점수를 등급환산점수와 비교해서 상위 점수를 적용한다. 진로선택과목 경우도 원점수가 표기되므로 석차등급 환산이 가능하다. 특목고와 자사고 학생의 경우 등급이 나쁘더라도 원점수가 좋은 경우는 석차등급 평균보다는 훨씬 좋은 조건이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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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대
는 2021학년도까지 학생부교과전형에 적용된 수능 최저학력기준에서 자연계열의 기준이 상향 조정됐다. (아래 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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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교과전형이 추천전형으로 변경됐고 고교별 20명 이내 추천이 가능하다. 3학기 이상의 성적(단위수, 석차등급, 원점수가 기재돼 있어야 함)과 2017년 이후 국내 고등학교 졸업(예정)자에게 추천자격이 주어진다. 전형방법은(아래 표 참조) 교과 270점 (90%) + 출결봉사 30점 (10%)으로 평가해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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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는 고교연계전형이 학생부종합전형에서 학생부교과전형으로 변경됐으며 선발인원이 전년도(750명)와 비교해 206명이 줄어든 544명을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신설하고 자기소개서를 폐지했다. 추천자격은 졸업예정자로 고교별 인문계 2명, 자연계 3명, 예체능계 1명 추천 가능하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2개 영역 등급합 5 이내여야 하며 학생부교과 80 + 출결 10 + 봉사 10 으로 정량평가해 선발한다.


이화여대는 2021년 2월 이후 국내 고등학교 졸업자(2022년 2월 졸업예정자 포함)에게만 추천자격을 줄 수 있다. 학교장 추천인원은 3학년 1학기까지 5학기 이상의 성적을 취득한 학생으로 교교별 여학생수의 10% 이내로 최대 10명까지 추천이 가능하다.(작년 대비 5명 증가). 대부분의 학교가 적용하고 있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유일하게 적용하지 않는다.

 

건국대·동국대·홍익대·숙명여대 = 지난해까지 건국대와 동국대만 추천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했다. 올해는 건국대와 동국대를 비롯해서 홍익대, 숙명여대 모두 추천전형으로 선발하며 건국대와 동국대는 학생부종합전형에서 학생부교과전형으로 변경했다. 건국대는 작년까지 교과 30+서류 70에서 올해는 교과 100으로 변경하면서 자기소개서를 폐지했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신설했다. 동국대는 서류 100에서 교과 60+서류 40으로 변경했고 작년과 동일하게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동국대의 경우 교과 60이 반영되지만 등급간 배점 차이가 적어 서류의 영향력이 더 클 전망이다.


“과감히 도전하라” = 서울·수도권 주요 15개 대학 추천전형을 분석한 결과 서울대만 종합전형이고 나머지 모든 대학은 교과전형이다. 교과반영 비율을 50% 이상 적용하는 전형을 일반적으로 교과전형으로 분류한다. 서울대는 서류 70+면접 30(자기소개서 제출)로 종합전형의 요소를 갖추고 있다. 반면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중앙대, 이화여대, 경희대, 동국대는 교과반영 비율이 50% 이상으로 교과전형의 충분 조건을 갖추고 있지만 면접과 서류 등의 평가를 반영하고 있어 완전한 교과전형으로 분류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대부분의 고등학교 현장에서 학교장추천대상자 선정 추천 심의 위원회의 심의 기준을 살펴보면 교과성적뿐만 아니라 비교과 영역 순위별 점수를 부여하고 학생부종합전형의 평가요소(학업역량,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 인성)를 평가해 추천학생을 선발한다. 교과전형과 학교장추천전형의 취지가 바로 설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한 대목이라고 볼 수 있다.

출처 : 한국대학신문 - 409개 대학을 연결하는 '힘'(https://news.unn.net)